프롤로그
보문산순환임도가 완성된 줄 알았었다. 위와 같은 표지가 두루 있어서 .......
저지난 주 일요일에 대전둘레산길 1구간을 걷다가 위와 같은 표지를 보면서, 언젠가 짬을 내서 걸어 봐야 했었다.
어제 7월 29일은 대둘 2구간을 걸으려는 계획이었으나 새벽부터 비가 내려 접었었다. 아침을 먹으며 급조한 이 일이, 보문산순환임도 완공 확인하는 걷기였다.
숲길이라는 타아틀이 붙었지만, 오월드 들머리부터의 보문산 뒷길은 새 임도로, 숲과 거리가 많이 떠러져 뙤약볕 밑을 걸어야하므로 이런 날이 제격일 듯싶었다.
보문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야외음악당 삼거리에 이르면, 거기부터 보문산순환임도가 된다. 여기서 좌회하여 보운대를 향해 14km의 장도를 내딛었다.
몇 백 미터 못가 위의 표지를 만났고, 이어 보운대 입구 몇m 전에 오른쪽으로의 순환임도 공사장을 만났었다.
길은 다 만들어져 있었지만 포장이나 주변 시설은 시작도 안 했다 싶을 정도였었다. 2015년 12월 말 완공하겠다는 큰 현수막도 보인다.
작년 연말에 복전사 하산길까지 갔었을 때에는, 그 이후는 중장비들이 가로막고 있을 뿐 길이 없었는데, 지금은 산 생채기기 시뻘겋게 드러나 있었다.
여하튼 수 년이 지나면 이 길은 명품 숲길로 변하리라 믿으며, 비 맞다 말며, 햇볕도 쬐다 말다며 걸었다.
다섯 시간의 발길은 가볍지만은 않았었다.
언제 : 2015. 7. 29. 수요일
누구랑 : 樂山水(요산수, 집식구)와 둘이서
산행일지(?) : 집-보문산공영주차장(09:30)-야외음악당 입구 보문산순환임도(시작점)-보운대(09:51~56)-마지막 공구 시작점-정자 쉼터(10:52~11:00)-
대전둘레산길 1구간 네거리-정자 쉼터(11:22)-보문사지 갈림길-까치고개,보문사지 갈림길(11:51)-무수동 임도 삼거리(12:08)-동물원 철책
정자(대둘12구간, 12:14~50, 점심)-오월드 들머리(13:06)-사정공원-과례정-청년광장-망향탑삼거리-송학사-야외음악당(14:14)-주차장(14:29)
같은 나비
보문산순환임도, 드디어 완주!
보문산순환숲길 트레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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