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초의 실패한 울릉도 독도 여행을 다시 추진했다.
포항에서 출발하는 10시 배를 타고 1시간여를 울릉도를 향해 가다가, 파도가 심해 회항하고 말았었다. 결국 울릉도 여행이 미수로로 끝났었는데 .......
2012년 10월 18일 목요일 새벽 5시 10분에 월평동 한아름아파트에서 집결하여 대절 버스를 타고, 포항에 도착하니 아홉시가 좀 넘었었다.
그러나, 전에처럼 10시 배를 타렸는데, 파고가 높아 결항한댔고,
오후 배는 탈 수가 있겠다 했었다.
좀 예감이 불길했었다. 전처럼 또 못 가는 게 아닐까 하고 .......
졸지에 포항에서 세 시간 여의 시간이 생긴다.
12시 경에 모 식당으로 와 점심을 먹으랬으니, .......
칠곡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07:30~ )
영천에 들러, 포항 도착(09:30)
포항항 산책
포항에서 ...
오후 2시 배! 드디어 출항!!
그런데 그런데, ...... 한 시간여 달리던 그 큰 배가 제법 흔들린다. ......
방송 멘트가 들렸다. 파도가 심해, 다른 루트로 가는데 한 시간 반 가량 늦게 지연 도착할 예정이란다.
아이쿠1 또다시 회항하는 것 아닐까! .........
그 날 2012년 10월 18일 오후 6시 20분경에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하다.
수많은 사람이 오바이토하는 진풍경을 보며, 나도 하마터면 목구멍 끝까지 올라왔던 것을 눈물겹도록 다시 삼키며 참아내다가, 기진매진한 몸으로 울릉도 땅에 겨우 발이 내디뎌졌었다.
이튿날 독도 갔다 올 때는 더욱 심해 녹초가 되어 돌아왔었고. .......
독도 투어 때, 우리 일행 25 명 중 뱃멀미 안 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집식구는 비닐 세 봉지를 토해냈고, 건장한 용해도 자기 부인 토해내는 것도 거들어 주지 못했다 했었다.
내가 죽겠는데 마누라 거둘 시간이 어디 있겠냐며, 성질로는 선장을 줘 패서라도 배 세우라고 했을 것이라며 후에 농담따먹기 때 떠들어댔었다.
그 날(2012. 10. 19.) 오후 투어에는 세 분이 빠졌었다. 우리 집식구, 용해 부인, 건중이 부인이다.
나리분지
나리분지 한 식당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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