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원통골에 갔다가, 새 시설을 목격했다.
양각산 임도 시작점과 계곡 옛 광산도로가 갈라지는 지점 원통천 건너에 있었다.
시답지 않은 절이려니 했는데, 사찰은 아닌 듯싶었다.
그러나 한 작품에 이런 글이 있었으니, 충격으로 다가온다. 인민 재판과 두문패!
내 일제 치하에서 3개월 여 신음했고, 6. 25, 4. 19, 5. 16 등등을 다 격었던 세대인데도 인민 재판을 피상적으로만 알았었고, 두문패는 더더욱 들어보지도 못했던 단어다.
인당(仁堂) 이은종(李銀鍾)님은 내 모르는 분이지만, 인민 재판과 두문패라는 섬찟한 두 단어를 내게 주셨다.
이 나이의 나도 몰랐던 사실을 우리 이하의 세대는 어찌 알리.
사회의 경각으로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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