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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8일에 ....

양각산 2011. 11. 29. 12:29

 

 어제(2011. 11. 27.) 마산에 갈 일이 있었다.

처남 댁에서 하루 묵고, 11시 반 경에 마산을 출발해 대전에 왔었다.

이날 아침부터 있었던 일을 사진으로 정리해 본다.

 

 아침 6시 40분에 밖으로 나왔다.

네시 경에 눈이 떠졌었지만 뒹굴대다 다시 잠들었을 테고 다시 깨었으나 아직 어둠인 듯했다. 다시 눈붙이려 했으나 잠이 안 왔었다.

그러다 마산의 바다나 구경하고저 디카 들고 나왔던 것이다.

이곳은 경남대학교가 있는 月影동이다. 그러나 달그림자는 없었다. 음력 초이기도 하지만 짙은 안개와 어둠으로 아직 사위는 흐릿이다. 

 

 월영광장을 빠져나와 바다의 방향일 듯한 곳을 향해 이리저리 가다 보니 마산 시외버스 터미널이 나온다.

 

 

이윽고, 큰 아파트 단지를 뚫고 해안로를 건넜으나, 철책으로 바다를 막아놨다. 이런 고얀지고! 바다가 즈네 것인가!

동서의 방향 감각이 없는 나는 오른쪽 해안로를 향해 갔었는데, 그 큰 6차로의 끝이 막히고, 조그마한 선착장이 나온다.

   후에 보니, 왼쪽 해안은 마산항이고, 오른쪽 끝의 해안은 모 석유회사의 저유고였었다. 해안의 길을 끊어 놓고, 철책으로 못 들어가게 하고 .......

              

 

 

    해안로에서   

 

 

 

 

 

 

 

 

 이건 뭐야?

 배야, 건물이야?

 

 크라운 ? 어쩌구라고

 영자로 써 있었는데 ....

 

 

  언젠가

  처남이

  이 해안 높은 아파트에 살 때

  북으로 가는 물자를

  여기서 싣는다 했던가 했는데 ...

 

   저기 붉은 천 밑의 것이

   무얼란가?

 

    포클레인인가 뭔가는

     왜 저기 있는가?

 

 

 

 

   우리나라 남쪽 끝 마산에는 아직도 푸르다

   땅에는 푸른 풀들이고 위로도 버드나무가 푸름을 갖고 있다!

            

          넘어가지 말라고 ..... 울타리 쳐 놨으면 됐지 ......

                

 

  자유무역 산업단지(?)가 건너로 보인다. 이제 해변로가 시들해졌다.

  발길을 돌려 집으로 향했다

 

 

 경남대학교 앞 오거리

  경남대학교 교문으로 들어갔다.

  들어서자 마자 월영지(月影池)가  나온다

  그 주변을 몇 잡아 봤다

 

 

 

 

 경남대학교 오른쪽 담벽 골목길

처남 댁에 오니 8시 10분이다. 1시간 30분 산책였다.

 

 11시 30분경에 마산을 나섰다.

경남대학교 앞 오거리에서 우회하여 통영 방향의 도로를 타고 달린다. 마창대교 진입로부터 2번국도를 타고 죽 가다가, 진동을 지나서 통영 길을 놓고, 문산과 진주 방향 2번국도를 달려

문산IC로 진입하여 남해고속도 조금 타다가 35번 중부고속도를 달려,

장수분기점에서 20번고속도로 분기하여, 진안휴게소에 내린다. 마이산을 조망하려고 ...... 손위 동서가 함께 동승했고, 전주에 사시기에 .... 오후 1시 30분이었다.                          

 

 

 

 

 

 

 

 

 

 

진안휴게소를 마이산휴게소로 이름했으면 더 좋지 않았으려나 .....

 그만큼 마이산이 인상적이다

 

 여기서 조그만 승강이질을 했었다.

 때가 때이니만큼 점심을 간단히 하자는 말에 동의를 않는다.

 점심은 간단하게 먹는 것이다라는 내 말 .....

 

 마눌과 처형은 아니란다

 내 밀려 퉁명스럽게 딸려 갔다

 

 소양IC를 나와 전주 중앙동으로 가는데 차는 왜 그리도 밀리는지!

 볼멘소리가 내 입에서 튕겨 나왔었다

 

 돌솥비빔밥으로 유명한 '가족회관'으로 삐지고 들어갔었다

 돌솥비빔밥에 딸려 나오는 반찬이 열 아홉이랬다

 할일없는 마눌이 헤어 봤단다

 

 맛은 더욱 좋았다

 정갈한 반찬을 남긴 게 아쉬웠다

 

 오는 길에 마눌은 '그렇게 퉁명돼야 했냐?' 했다

 아무 말도 아니했다

 

  ..............

 

 전북대학교 병원 맞은 편, 금암동에 처형 내외를 내려드리고 17번국도를 타고 대둔산을 돌아 집에 왔다

 운주로 넘어오는 고개 마루에 설 수밖에 없었다. 대둔산과 천등산이 저만치에 있기에다

 

 

 

 

 

 

 막상 천등산과 대둔산 곁을 지날 때는 그냥 지나왔다

 배티재를 오르며 왼쪽으로 보이는 대둔산 암봉이 우람했다

 대둔산휴게소에도 들르지 않았었다

 

 하루 해를 모두 밖에서 보내고

 일모에 집에 이르렀다

 

 겨울 날씨를 와이셔츠로만으로 보냈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