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일 해맞이를 마치고 찬샘마을에서 제공한 떡국을 먹고, 감사한 분들과 주변에 있는 분에게 인사하고 그 곳을 나오니 거의 아홉 시다.
홀로 산행히기 위해서다.
거의 십 년은 되었을 텐데.....
우암공원을 들머리하여 마루금에 이르고, 개머리산 정상에 있는 견두산성을 거쳐 함각산을 밟았었다. 본디 성치산성까지 가려했는데 잡목과 가시덩굴에 막혀, 어느
마을로 내렸었었다.(당산 마을인 듯, 2011. 1. 5.에 앎)
오늘 그 실패한 마루금을 밟고, 절고개를 거쳐 비례사로 하산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왔었다.
리눅스님이 따라나서려는 것을 막았었다. 어제 밤 비박을 했기에 장비도 만만찮았고 눈길 럿셀도 안돼 힘들 듯해서다.
얼쑤님이 아이젠을 빌려 준다는 것도 사양했었다.
노고산성(위)과 찬샘마을
여기 서낭댕이고개에서 왼쪽 능선으로 가면 노고산성, 오른쪽 마루금을 밟으면 함각산을 거쳐 견두산성으로 간다.
오른쪽 마루금을 밟으며 좀 가니 삼거리에 이른다. 왼쪽 길은 비교적 평평한 능선이고 오른쪽 길은 비교적 쳐오르는 마루금이다. 좀 망서렸지만 후자를 따랐더니....
짐승들만이 러셀을 해 놨다
골짜기로 빠지더니 위 마을로 내리게 됐다. 또 알바다! ㅠㅠ(당산골 당산 마을)
이 마을을 뚫고 함각산 마루금을 오를 때, 좀 힘들었었지
옛날에도 함각산에서 이리 내렸었는데, 오늘 또 여기를 지나는구나
함각산은 밟지 않고 여기 이 도로를 건너 소공원에 이르렀다.
소공원
여기 소공원은 마산동인가 보다
견두산성으로 오를 때 무지 어려웠었다.
얼마나 어려웠으면 중도에서 포기하고 내리려 했을까. 정말 네 발로 박박 기어 간신이 올랐었다. 얼쑤님 아이젠 거절을 뼈저리게 후회했었다.
견두산성은 조망지로 일품이다
견두산성에서 계족산성 쪽 조망
천개동고개
미나리꽝과 막걸리집
절고개
비래사
옥류각
* 그 날을 이해하기 위한 몇 글 인용
임도삼거리에서 막걸리 한잔하려고 했더니 임도삼거리는 양쪽다 장사를 하지 않고
절고개 장사하시는 아저씨는 휴업이라 혹 양각산님이 보이시나 둘러보고 바로 가양공원으로 갔습니다.. 조금만 일찍갔더라면 만날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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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 감사하고, 몇 사진 데리고 갈게요.
함각산은 옆으로 돌고, 소공원 건너 개머리산성을 오르는데 무척 힘들었었습니다. 하도 어려워 중도에 내리려 했지만 결국 네 발로
박박 기어 오르긴 했지만..... 얼쑤님의 아이젠 빌려준다던 것을 거절함을 매우 후회했지요.
절고개에 11시 45분 쯤 통과했었는데.... 아깝군요. -양각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