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05년 7월 26일(화)
2 오른 곳 : 금강산 구룡연과 상팔담
3 누구와 : 한국청소년연맹 대전 충남 연맹과 수석회회원들(홍승룡 김봉현 이용우 류충열 이근호 김호은)
4 목적 : 친목과 "통일 기원 금강산 육로 탐사"와 북한 땅에 대한 관심 때문에
5 경비 : 280,000원(7월 25일~7월 27일까지
6 방법 : 버스로 7번 국도를 타고
산행 개요
구룡 마을에서 버스로-신계사-구룡연 주차장까지 버스로
주차장-목란관- 금강문- 옥류동-연주담- 구룡연-관폭정-돌아서-상팔담 입구 다리-상팔담 전망대
남녘 땅 거진에 있는 금강산콘도에서 새벽 6시에 기상하여 식사하고, 8시 20분인가에 숙소를 떠나 남과 북 CIQ에서 출국과 입국
수속을 마치고, 7번 국도를 타고 북녘 땅 구룡마을에 도착하니,11시가 다 된다.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하여 만든 숙소가 마치 거제수용소에서 봤던 포로 수용소를 연상하게 한다. 이 박스가 우리가 하루를 묵을
방이란다.
짐은 숙소에 두고, 귀중품과 카메라만 들고 다시 차에 올라 식당으로 간다. 금강산호텔 북측 식당에서 부페식으로 식사를 마치고,
다시 차로 구룡연을 향해 가다가 주차장에서 내린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안내양(조장님이라 불러 달라는 남쪽 여사원들-현대아산 회사원)이 우의를 준비하라하여 1달라씩을 걷었다.
비는 왕비가 아니고 가랑비로 대부분은 우의를 입지를 않고 손에 들고 간다. 나는 아예 입지 않고 하산 때까지 들고만 다녔다.
목란관을 지나니,계곡물이 너무너무 맑다. 좌우의 암봉이 벌써부터 기암괴석이다. 안개에 가려 보일 듯 말 듯하니 더욱 신비롭고
선경(仙景)처럼 보인다.
금강문이라고 바위에 빨간 글씨로 새겼는데 굴보다 글씨가 더 요란하다. 북측은 좋은 바위에는 어김없이 김일성이나 김정일이나
김정숙의 찬양 글귀로 칠갑을 해 놨다.
저 좋은 자연 경관에 휴지 같은 낙서.... 지금부터 백년 후에는 저 짓을 후손들이 무엇이라고 비판할까?
옥류동은 맑은 물이 옥구슬처럼 흐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연주담은 담(물 웅덩이)이 물줄기에 이어진 모습이 마치 옥구술을
실로 꿰어 놓은 듯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북측 여자 안내원이 탐승객을 모여 놓고 설명을 한 말이다
남쪽(한국) 사진
화진포해수욕장
금강산 콘도(이상은 남한의 사진)
비봉폭포는 봉황새가 날듯이, 폭포물이 쏟아 떨어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그녀는 설명을 이어 나간다.
무봉다리가, 비봉폭포를 좌로 건너다 보며 가자니, 금방 나온다.
이 다리는 봉황이 춤을 추듯 흔들려서 붙여진 이름이겠지 하며 넘겨 지레 짐작하며, 다리를 건넌다.
지나온 곳이지만 삼록수(蔘鹿水)란 가느다란 물줄기가 있는데 이는 산삼과 녹용 물이 흘러 내린 물이라고 김일성이가 말했대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표지석에 빨강 글씨로 써 있는데 그 물을 마시면 불로장수할 수 있단다.
구룡폭포는 우리나라 3대 폭포의 하나란다. 개성에 있는 박연폭포, 설악산에 있는 대승폭포와 함께 높고 아름다움이 빼어난데 그 중에서 제일이 이 구룡폭포다.
과연 아름답다.
비룡 폭포.... 한국 3 대 폭포의 으뜸이다.
관폭정에서 비룡폭포를 감상하고 상팔담을 찾았으나 안개와 구름만 보고 와, 너무너무 아쉽다
내려올 무렵 살짝 여덟의 못 중에서 하나를 보여 주시니..........
상팔담 전망대...... 구름만 보고 상팔담은 못 보고... 내 모습이 왜 이리 초라하냐......
상팔담
상팔담 길은 비교적 경사가 심한 된삐알이다.
상팔담은 본디 연못인데, 우리가 이야기하는 상팔담은 산 암봉에 있는 전망암으로, 여기서 연못 8개를 볼 수가 있기에 붙여진 듯하다.
날씨가 좋을 땐 금강산 최고 높은 비로봉을 전망할 수 있으며 동해 바다도 멀리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데......너무너무 안타깝고 아쉽다.
통일이 되면, 내가 늘 말해 왔듯이 자전거 타고 다시 봐야겠다.
신계사와 그 뒷산
구룡 마을의 숙소..... 어때? 수용소 같나요? 아니면 여관 같나요?
여기부터 삼일포 사진
후기(2009. 10.21.)
그 때 북으로 넘어가면서 심사가 복잡했었고 긴장도 됐었었다.
북쪽 7번국도 변에는 북한군 초병들이 이따금 서 있었다. 웬지 깡말라 보였고 왜소해 보였던 듯했다.
그리고 북한에는 나무가 없었던 듯했다. 남한의 여름의 그 무성한 숲이 아니고 옛날 어렸을 적에 봤던 산처럼 나무가 없었었다.
북에 도착해 있었던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한 한국의 초등생 관광객(아마 청소년 연맹 아람 대원였던 듯함)이 북한군의 이상한 걸음걸이를 흉내내며 뒤따라 걸었던가 보았나 보다.
그런데 그 학생의 그 흉내짓은 북한군에 발견되었고, 이어 잡혀갔었나 보았다. 이 소문이 파다하게 들렸었고,
얼마 후에는 풀려났다는 말도 들었었다.
순박한 우리 청소년이 북한에 가서 북한군의 흉내를 거침없이 해낼 수 있는 용기! 우리 성인들은 감히 할 수가 있을까?
처음 북한에 들어가 바짝 긴장만했던 내가 좀은 우습다.
상팔담 전망대에서 북의 남자 안내자에게 사탕을 하나 건넸다. 그러나 일언지하에 거절을 당했었다.
비는 큰비는 아니지만 내렸었고 바람과 안개가 짙은 속에 그가 몹씨도 추워도 보였었다.
그에게 디카를 건네며 사진을 부탁했었는데 카메라를 떨어뜨렸었다. 아뿔싸! ......
상팔담 전망대에서 찍힌 내 사진은 북한 남자 안내원이 찍어준 사진이다.
디카는 그 얼마 후에 수명을 다했다.
나는 남북통일이 되면 자전거를 타고 다시 금강산에 오겠다 했는데, 이제는 마음이 바뀌었다.
내 승용차로 대전IC를 빠져나가 중부고속도를 거쳐 영동고속도를 밟고 7번국도를 타고 거침없이 금강산에로 들어가야 겠다.
그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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