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병상 일기

양각산 2022. 10. 6. 05:51

12:40(삼성병원 산책길에서 만난 환우)

언제 : 2022. 10. 5. 수요일

삼성서울벙원 등에서 하루 ........

동탄에서 삼성병원까지

07:13(우리 아파트)
청계중앙공원
동탄대로

 

수서역 서틀버스 승강장

 

 

채혈 후, 진료(13:30) 접수하고 산책 ......

점심과 산책 및 휴게

12:00

 

점심 후, 병원 야트막한 산 산책길에서 한 횐우를 만났었다.

김천에서 SRT 타고 왔댔다. 

폐암 4기로 2년 전에 입원하여 수술도 두어 번 했다 헸었다.

거의 나은 것으로 말하며, 자신이 넘쳤었다.

의학용어며 치료 방법 약물 등을 다 꿰고 있을 정도로 유식했고 달변였었다.

하여, 무슨 일을 했었냐 물었고, .......초등학교 교사였댔다.

자녀도 셋인데, 하나는 외국에 살고, 한 딸은 강남의 최고급 아파트에 살고, 하나는 대구에 산다고 했던가.

나이는 80이고.

저도 해방둥이로 일제시대를 살았노라며 아재 조크로 덤비며, 동년배임을 과시했었다.

오늘 처음 만났지만 참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었다.

그는 의학의 발달로 암은 별거 아니라며 내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었다.

나도 동의하며 어제 밤의 악몽을, 꿈은 반대야라는 쪽으로 돌렸었는데 .......

그러나 의사의 진단은 아니었다.

두 달의 치료는 별 효과가 없댔다.

다른 치료법을 제시했다.

아마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실험하는 방법으로 .......

동탄역

 동탄역에 내려서

집에까지 걸어서 왔다.

청계중앙공원 청계루에서 좀 많은 휴식을 갖고서 ......

 

걷기 : 17,800여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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