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21년 5월 22일 토요일
어디를 : 식장산
어떻게 : 지하철만 타고, 만 보 걷기 겸 산행으로, 점심 후, .......
노정 : 집-서대전네거리역~판암역-판암초등학교 앞-판암동주공아파트 1,2차 단지 사잇길-대동천 원류 좌안 식장산 등로
-소정지하차도(경부선)-경부선 고속철 밑-35번고속도로 지하통로-개심사 진입도로-개심사 직전 오른쪽 등산로-
개심사에서 오는 임도-구름다리(식장산 마루금 등산로)밑-정자(15:05~10)-구름다리-마루금 정자 쉼터-삼거리(고
산사 방향 하산로, 여기서 사진 찍은 후, 휴대폰 분실, 15:41~14:03)-조망터 쉼터-해맞이전망대(식장산 표석,
598m)-식장산-헬기장-식장루(16:20)-보만식계 마루금(옛 도로)-철탑 삼거리 도로-개심사 방향 임도 입구(16:50)-
임도 정자-네거리(식장산 직통 등산로, 옻샘약수터 방향 하산로)-하산로-간벌지-간이 운동장 및 쉼터-가르마 같은
농로 하산로-체육시설-농로(17:15)-삼거리-고속도로 지하통로-소정지하차도-판암 주공아파트 사잇길-판암역
(17:43~ )
걷기 : 약 2만여 보
프롤로그
오늘 나는 넋이 빠졌었나 보다.
점심 후 어디는 가겠다며 나와 서대전역네거리에 거의 다 와서 마스크를 안 쓴 걸 알았었다. 집으로 다시 가
마스크를 챙겨 썼고, ......
판암역에 내려서는 엉뚱한 출구로 나와서 당황을 했었다. 가다 보니 낯선 거리고, 식장산도 안 보이고, .......
이리 갔다 되돌아 왔다갔다 하다 보니, 내가 되로 시내로 가고 있지 않는가. ㅎㅎㅎ
또 있다.
개심사 방향으로 오르다가, 식장산 마루금 등산로로 올라, 마루금 정자에서 휴식하고, 고산사 갈림 삼거리를
찍었었다.
해맞이 전망대 쯤에서 휴대폰을 찾으니 안 잡힌다. 결국 휴대폰 분실 .......
찾으려 그곳까지 갔는데 보이지 않았다. 조금 전에 한 산꾼이 올라갔는데, 혹 그가 줍지는 않았을까 했다.
헐레벌떡이며 뛰다싶이 달려 올라 해맞이전망대에서 쉬고 있는 그를 만났었다.
가오동에서 올라왔다는 그에게 물으니, 땅만 보고 올라왔는데 못 봤다 했었다.
내 전화번호를 물어 전화했었는데, 받을 이가 없었었고, ........
다시 내리며 보니, 내 휴대폰이 보였었다.
작은 암반 위에 있었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그런데, 그런 돌 위에 휴대폰이 떨어졌다면 소리가 제법 컸을 텐데, 내 귀에는 아무 소리도 안 들렸었다.
왜? .....
오늘 분명 내 넋이 외출했던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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