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청으로 오산에 사는 며느리 집에서 3박 4일을 묵었었다.
집식구는 며느리와 젖먹이 다온이를 돌보고, 나는 시간나는 대로 오산을 싸다녔었다.
때로는 서울로, 또는 안산을 다녀오기도 했었다.
그 흔적을 일기처럼 사진으로 남겨본다.
2018년 5월 17일
우리 내외는 며느리 친정에로 가 며느리와 다온이를 태우고, 서대전IC로 들어가 오산IC를 나와, 아들 집에 도착했다.
아들은 출근해 없었고, 빈 집이었다.
곧장 점심을 준비하여 먹었고, ......
그 날은 잠잠히 보냈다.
5월 18일 금요일 새벽에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출근을 하려고 일어나는 아들보다 한 시간 이상 먼저 일어났었다.
마눌에게 찬 밥을 꺼내달래서 대충 먹고 집을 나섰다.
서울 관악산으로, ....
그 때 다온이는 우유로 이날의 두 번째 식사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네 시간에 한 번씩 먹는데, 어쩌면 세 번째이지도 모르겠다.
서울대 공학관 날머리를 나왔었을 때,
10시 50분이었다.
2018년 5월 19일 이른 아침 식전에 집을 나섰다.
아들 사는 곳은 오산이고 직장은 평택이다.
그러나 아들 집과 평택의 경계지점은 직경으로는 300m가 안 넘을 것이다.
오산과 평택을 쏘다녔다. 과장이긴 해도 ......
그런데 아들의 호출이다. 여기는 평택인데, ........
이 도랑(개천)이 경계인 듯
이 날 어느 버스승강장에서 이 낡은 오산의 둘렛길 정보를 보았다.
하도 오래 되어서 흐릿하게 변색되었고 지저분하기까지 했었다.
안 가 본 곳인 궐리사가 눈에 띄었다.
아들 집에서 그리 멀지 않고
그간 자주 다녀 본 오산대역이나 물향기수목원께에 있다.
아침 먹고 다시 집을 나서다.
오산에도 둘레 걷기길이 있었군!
오산자이아파트 정문 버스 승강장에서 8번버스를 타고
오산대역(물향기수목원) 께에서 내렸었다.
물향기수목원은 이미 두 번이나 와 봤던 곳
그냥 지나치려니 아쉬웠었다.
5월 19일 아침 먹고부터 .....
물향기수목원
물향기수목원 사진은 다음에 올리고 ......
통과 .......
궐리사를 물어 찾아갔었다
궐리사 이정표
궐리사 이정표를 따라가다가 석산 숲길 안내도를 만났다.
그리고 그 길로 올랐다. 그 때 시간은 11시 20분이 넘었었다.
어! 이게 뭐야!
삼남길?
우리나라 옛길 '삼남대로'로구나.
영남대로 삼남대로 관동대로는 오늘날로 치면 경부선 호남선 영동선과 같은 교통의 대맥인데,
여기 이길이 바로 그 옛길 삼남대로구나!
길바닥도 주변 경개도 새삼스럽게 느꺼웠었다.
삼남대로 옛길이 여기서 없어지는가 보다
이 길은 삼남로가 아닌가 보다
석산으로 가는 길이겠지 ......
시간도 12시 30분이 돼 가고, 삼남옛길도 잃어버리고, ......
아들에게 전화했다. 물향기수목원으로 오라고
내리는 길에 이 꼬마를 만났었다
엄마랑 왔었는데, 얼마나 잘 달리던지.
칭찬 몇 마디에 나와 친해졌었다
물향기수목원 입구
5월 19일 저녁
안산 단원구, 형욱이네 아파트
처쪽 남매계
5월 20일
내 생일
아들 집에서 생일상 받고,
점심은 서대전의 우리 집에서,
저녁은 e편한세상의 딸네 집에서
3박4일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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