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6. 12. 10. 토요일
누구랑 : 대둘회원 26명(초롱산 민트 안정해 계족산 투투 심쿵 호산 마중물 김선건 청마 메나리 달밤 별밤 하느리 아정 우리야 샤넹 정섭짱 난초 양각산
선유도 꼬꼬양 홍학 강선생 뜨는해 가원)과
간 곳 : 대전둘레산길 2구간(금동고개~먹티)
산행일지(양각산 중심)-서대전네거리(08:40~55, 30번 외곽버스 승차)-금동고개(09:35)-송전탑 묫벌(09:50~10:10, 준비 체조 및 인사소개)-돌탑봉(10:57)-
떡갈봉(11:16)-얼갱이산(산불감시 카메라)-청소년수련원 갈림길(11:46)-금동과 어남동 갈림 봉(12:00~45, 점심 및 표창)-
어남동 갈림길(13:03)-용궁사 갈림길-구시계봉(중구와 동구의 경계와 대전시경계 접점봉, 區市界峰, 14:30)-안산-먹티(15:06)-
먹티교-가목정(15:26) 뒤풀이 곳(둥구나무묵집, 15:30~17:45)
떡깔봉
에필로그
뒤풀이에는 열댓 명이 참석했었다.
많은 이들이 일이 있어서 갔기에다.
그러나 내게는 매우 긴 뒤풀이 시간이었다.
세 시 반에 시작해 다섯 시 45분에 나왔으니,
2시간이 넘게 한 자리에서 뒤풀이한 것은 내게는 신기록이 아닐까 싶다.
우리 방에는 두 상이 놓였는데, 개똥 대표 김선건 고문 꼬꼬양님과 나, 다른 상에는 우리야 난초 호산 홍학님께서 앉았었다.
앉다 보니 우리 팀은 주당인 편이고, 내 오른쪽은 그 반대였었다.
호산님과 홍학님은 거의 안 드셨고,
우리야님과 난초님도 막걸리 한 잔으로 입만 축였었다.
따라서 반대편의 몫 막걸리는 우리 것이 되고, .......
초롱산 팀장님 등 젊은이들은 바깥방(?)에서 드시다가 ......
해산을 선포하였고, 우리 옆 상 팀도 따라 나갔으나
개똥 대표님은 나갈 수가 없었다.
마중물 사무처장님과 청마님께서는 지금도 작업 중이시다.
우리는 먹티로 내렸지만 그들은 3km여를 더 걸어 태봉재로 내려야 했다.
그냥 내리는 게 아니라 작업을 하면서 .....
대둘 2구간의 다섯 군데에 이정 표지를 부착하는 작업인데
-떡깔봉 어남동갈림삼거리봉 시경계접점봉에 이어
만인산 정상과 태실에 있는 이정목에 작은 철판 표지를 드릴로 뚫고 박아야 하는 일이다.
..... 여하튼 마중물 사무처장만 홀로 왔었다.
청마님은 다른 일로 바빠서 못 오고 그냥 갔다 했었다.
새 상-두부는 떨어져서 없고 전에다가 도토리묵과 막걸리 한 주전자- 차려 드리고
홀로 드시는 게 가여워(?)
우리 넷이 합석했겠다.
막걸리도 한 잔씩 얻어 마시고 밖에 나올 때는 다섯 시 45분이었다.
만인산 밑,가목정은 어두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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