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6. 9. 23. 금요일
누구랑 :신성산악회 회원 40 명이
산헬 일지 : 08:00(구암역 앞)-유성IC-공주휴게소(08:30~55)-예산 수덕사TG-A B 방조제(10:10~20)-도비산 부석사 주차장(10:52)-부석사 관광 및 점심(11:05~
50)-산행-도비산 정상(12:11~15)-서쪽 능선-헬기장-행글라이더 활강장(12:30)-도비산 순환임도-해넘이전망대(12:37)-부석사 주차장(12:50)-
석천암 방향 임도-해넘이전망대-활공장 갈림네거리(13:16)-석천암 진입로-석천암 진입도로-석천암(13:33~36)-도비산 정상(13:47)-부석사-
부석사 주차장(14:00~10)-광천 어느 토굴 새우젓(15:00~?)-대천 유람선 주차장(16:34~17:50)-칠갑산휴게소-공주휴게소-서대전IC-구암역(21:00)
먹느라 하루가 다 갔었다.
공주휴게소에서 숨두부로 아침을 때우고, 부석사에 11시도 안돼 도착하여 찰밥 도사락으로 점심을 했었다.
2시 조금 넘너 부석사를 출발하여 광천 새우젓 집에서 다섯 가지 새우젓에 도투리묵에다가 뜨끈한 미역국을 먹으며, 집행부에서 준비한 돼지머리고기에 소주까지 들이키니 배가 고생스러웠었다.
그런데 다시 대천으로 가 회를 먹겠다니, .....
많은 남정네는 곧장 대전으로 빼재는데, 드센 여성들이 마이크 잡고 일방적으로 대천으로 가자고 결정해버려 선포했었다,
남자는 만원, 여자는 5천원 하며 박수까지 동원시켜 통과시켜버렸었다.
그래도 횟고기와 소주는 맛있었다.
신성산악회 발족부터 몇 년 전까지 총무를 맡았던 이필순씨가 돌아가셔서 오늘 발인한다는 부고를 듣고 나는 경악했었다.
암으로 투병하다가 일 이년쯤에 다시 산악회에 나와 많은 수발을 했었는데, .....
무던한 체력에 마음은 하늘만큼 넓었었고, 노래 솜씨 또한 빼어났었는데, .....
성격이 둥글둥글해 적이 없고 남녀 모두가 다 친구였었는데, ....
금년에 내 두 번 나갔었을 때도 함께했었던 듯한데, 정말 충격이었다.
오늘 신성산악회 산행에 고 이필순 여사의 영혼은 분명 함께했을 듯싶다.
삼가 이필순님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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