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둘산길 9구간(수통골~삽재) 안내 산행

 

  일시 : 2015. 10. 8. 목요일

 누구랑 : 사위(희진이)와 마눌과

 산행 일지 : 집(08:10)-서대전네거리(08:15, 103번 승차)-수통공종점(09:15)-화산교-들머리(09:19)-빈계산(10;20)-성북동삼거리(10:40)-전망데크-금수봉(11;23)-

                 금수봉삼거리(11:41)-자티고개(11:57)-시경계갈림 삼거리-관음봉(12:18)-안부(12:20)-암벽 쉼터(?, 12:30~13:00, 점심)-가리울삼거리-도덕봉(14:07)-

                 하산로 갈림길(14:33)-삽재(15:09)-갑동승강장(15:28)

 

 

   

 

 프롤로그

마눌에게 대둘안내산행 일곱 번째 후 20일이 넘었었다.

추석 명절에다 나쁜 일이 겹치고 일에 치이다 보니 날이 많이 흘러 갔다.

희진이가 요즘 큰일을 당하여 심신이 푹 꺼져 있고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 산에 한번 데리고 가달란다는 전갈을 받았다.

오늘 산은 안가도 되지만(그저께 산행 했고, 오는 일요일 산행이 있기에, 마눌은 어제 마산의 저도산행을 했고 ....) 사위가 청하는 모처럼의 일인데 쌍수로 받아 들였었다.

그리고 내가 진행하는 '마눌에게 대둘 안내 산행'을 연계하는 일이니, 결국 궝 먹고 알 먹는 일이 아닌가. 

대둘 여덟 번째를 하고 싶었으나, 마눌이 그 곳은 몇 년 전에 했다고 아니하려 해서 빼기로 했으니, 이제 세 구간만 남은 셈이다.

 

 우리의 산행은 나름대로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하며, 아무리 슬픈 일이라도 세월은 치유해준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