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5. 8. 12. 수요일
누구랑 : 대둘회원 열셋이(돌돌이 더부러 유쌤 해올 꽃분이(선녀) 난초 수선화 선유도 해연 회오리 메나리 가을비우산속님과 나)
산행 노정 : 방동저수지-대둘11구간 들머리(봉곡리 방향 도로)-호남고속도로지선(251번고속도)지하통로-본격 등산로-대고개-구봉산-관풍정-
고릿골
프롤로그
집을 나서며 먼저 마트에 들러 막걸리 하나 사서 배낭에 넣고, 서대전역네거리에서 202번버스를 탔다.
오늘 산행의 여러 앞일을 짚어 봤다. 거리도 짧고, 댓글을 단 것을 보니 함께할 이들이 열에서 많이 모자랄 듯싶었다.
그런데 수선화님으로부터 문자가 날라 왔었다. 방동저수지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와 있지 않아서 집결지 확인하는 내용이었다.
서툰 솜씨로 '예'라는 한 자를 날리는데 몇 분은 썼으리라.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올 듯싶은 예감이 들었었다. 수선화님은 온다는 댓글이 없었기에다.
서대전IC입구 승강장에서 내렸었다. 짧음을 보충하면서 주변 풍광을 즐기며 걷기 위해서였다.
그 때 시간이 9시 37분, 인증 샷하고 건널목도 없고 인도도 없는 갓길을 헤치며, 넓은 4번국도를 오른쪽 노변을 즐기며 걸었었다.
고개를 넘어 내리는데 택시에서 아는 체하는 이가 손짓하며 이어 선다. 가을비우산속님이었다. 그 때 9시 45분이었었다.
고마움보다 아쉬움이었다.
예상을 넘어 많은 반가운 산님들이 참석했었다.
5km 남짓을 웃음 반 감탄 반을 연발하며 말복을 배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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