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는 정확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큰 낭패를 만난다.
최근 대관령 교통 정보를 잘못 알아 크게 고생했었다.
대관령박물관이 대관령에 있는 줄 알고, 대관령에 내려
시내버스를 찾으니, 운행을 안 한다 했었다.
대관령박물관은 대관령휴게소에서 10km 쯤 떠러진 곳에
있었으니, ......
대관령 위를 지나는 지방도 꼭대기에 이정표가 있으되, 강릉21km다!
택시를 불러 타려면 제법 나올 듯하였었다. 생각하기를 한 8km 쯤 내리면 마을이 나타나겠지 했었다.
25km의 대간을 걷고 기진한 나에게 또 10km의 고행이
앞에 닥치니, ..... 어쩌면 강릉까지 걸어갈 것도 염두에
두기 시작했었다.
왜냐하면 오늘은 이미 대전 가는 차편은 이미 모두 끊겼기 때문이다. 밤 새워 강릉역까지 걸으면, 첫 기차 시간
다음날 새벽 4시 45분 전에는 충분히 이르리라는 자신감도 생기기도 했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버스를 만났었다.
대관령박물관은 대관령을 걸어 내린 지 10km 쯤에 있었다. 이 버스 아니고도 다음 버스까지 있었으니 .......
결과적으로 전화위복이었다.
내 어찌 그 높은 대관령 도로를 걸어내릴 것을 꿈이나 꿀 수 있었으리오.
언제 : 2014. 5. 28. 수요일
누구랑 :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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