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3. 12. 27.
조선통신사 상륙 엄류지(客館) 터
내 일제 치하에서 4개월을 살다가 해방을 맞았었다, 기억에는 없지만.
여섯 살 때 6 25가 터졌었고, 그 때문에 아홉 살에 국민학교엘 들어갔었다.
그 때부터 일본을 왜국으로 배웠고, 일본인을 왜놈으로 그들의 악랄성과 포악성을 학습했었다.
유관순 누나, 안준근 열사 등을 배우며 일본을 저주해 왔었다.
가까우면서도 먼 숙적 일본, 그러기에 근 70이 되도록 아니 갔었는데, ..... 비로서 일본 땅을 밟게 됐었다.
게다가 아베가 신사에 참배했다는 보도를 들으며 갔었으니 ....... 참 이이러니하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이름도 괴상한 시모노세끼까지 밤새 가, 아침에 내렸었다, 평생 처음으로 일본 땅에.
그리고 첫 관광이 조선통신사 상륙 지점이자 엄류지지(엄留之地)와 신궁 관람이었다. 신궁은 신사와 비슷한 곳으로 왕을 제사하고,
신사는 사람을 제사한다고 했던가?
일본은 도처에 신을 모신 곳이 널려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았었다. 가이드 말을 빌면 삼라만상이 다 신이 될 수 있다나.
배용준 배우도 '욘사마' 라는 신으로 모셔지기도 했다며 .......
船上에서 첫 대면의 일본(시모노세끼 항)
아카마진구의 조선통신사 상륙 기념비에서
아카다신궁에서는 무슨 의식을 하고 있었는데.....
일본의 제사의식 등의 상식이 없기에 뭐라 말할 수가 없다.
그러나 내 눈에는 우리나라의 무속 의식과 너무 흡사하다 싶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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