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작년 9월 18일(한국 시간)이었으니 꽤 오래 됐다.
폼페이 유적을 찍어나가다, 디카 메모리칩을 바꿨었고, 나머지 폼페이를 관광하고 아마 폼페이역에서 기차를 타고 쏘렌토로 갔었을 것이다.
쏘렌토 항에서 배를 타고 카프리 섬에 내려, 미니 버스를 타고 아찔한 절벽길을 돌고 돌아, 카프리섬 고지대에 있는 곤도라(리프트)터미널에로 갔었다.
홀로타는 곤도라를 타고 카프리섬과 광활한 지중해를 내려보던 그 감격은 지금도 생생하다.
조망지로 유명한 날망에 내려, 함께 갔던 처형님과 처제 그리고 마누하님을 아름다운 곳곳에 포즈를 취하게 하고 수많은 사진을 찍었었는데, 그런데
그런데, ........ 그리고 나폴리항으로 오면서 뒤돌아본 카프리섬과 드넓은 지중해와 베수비오산 등을 디카에 담았었는데, .......
그런데 그 디카를 모스코바 공항에서 분실하고 말았었으니 .....
오호통재라! 지금도 그걸 생각하면 가슴이 아리다.
근 70년만에 처음 간 유럽 여행의 결과물이 단방에 날라 갔으니, 어찌 가슴이 아니 아프겠는가.
그래도, 윤정은님이 보내온 사진으로 카프리 섬 여행의 공간을 메워본다. 정은님 감사합니다.
고작 9개월 남짓 지났는데도 갔다 온 경로라든지 지명이 까맣게 잊혀져있다.
더 늦기 전에 흔적을 채운다(201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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