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산길에서 산불(?)을 보다

 

  2013년 4월 15일 일요일 6시경에 이른 아침을 먹다.

 대충산사 시경계에 참석하려고 .....

 그런데 비상이 걸렸었다.

 세수도 못하고 치약과 치솔만 주머니에 넣고 갔었다. 모 병원에 .....

 세 시간 여 있다가 집에 돌아와 .......

 점심 들고 보문산에나 가자해서 집식구를 따라 나섰었다. 디카도 데리고 .......

  그런데, 그런데 산불이?! ......

 

 

 

 

 

 

 

 

 

 

 한밭도서관 들머리로 들어, 과례정을 거쳐 까치고개에서 잠깐 쉬고, 보문정에서 사방 조망을 하다.

 이사리쪽 조망터를 가려고 헬기장을 지날 때 갑자기 산불일 듯한 연기가 확 솟았었다.(오후 3:23)

 어림해 보니 천비산 왼쪽과 늘내미고개 너머 금산군 복수면에서 산불이 난 듯했었다.

 가슴이 텅 내려앉았었다. 그 때 바람이 굉장히 세게 불었었기에다. 삽시간에 연기의 규모도 마구 커졌었다.

..........

 

 

 

 

 

 

 

 

 

 

 

 

  전망터에서 사진 몇 찍고 턴하여 보문산성으로 가다가 ...... 도중에 돌아왔었다.

 보문정을 생략하고 우회로 내려 까치고개로 내릴 때, 소방헬기인 듯한 것 두 대가 화재 현장으로 굉음을 내며 날아가고 있었다.(양각산의 생각)

 4시 35분이었었다.

 불 난 지 1시간 10분 넘은 뒤에야 .......

15일 밤 늦게 인터넷을 뒤져봤는데도, 금산 지방 산불 기사는 보이지 않았었다.

분명 산불인 듯한데, ........

 혹 내가 잘못 판단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