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길

성북동산성길(대둘10구간)

양각산 2012. 6. 22. 06:40

 모처럼 계룡산엘 가려다 미수에 그쳤다.

 대전역에서 춘자를 만나 계룡산엘 가기로 했었다.

 지하철을 타고 현충원역에서 내려 동학사 행 107번을 타자고 한다.

 속으로는 107번을 대전역에서 타면 자리잡고 편히 갈 텐데 하면서도 그의 뜻에 따르기로 했었다.

현충역에 내려 밖으로 나오니, 107번 버스가 보인다. 달려가 타려고 뛰어가는데, 버스는 그냥 출발해 가 버린다.

다음 차가 19분 후에 도착한다고 모니터에 떠 있다. 그 때 8시50분이 좀 안됐었다. .........

107번버스가 온다. 사람이 꽉 찬 듯하다. 빨리 가 봤자 자리는 못 잡겠다 싶었다.

 그런데 여기서 타는 이도 제법 많아서 버스에 다 담을 수가 없었다. 우리 둘 말고도 몇을 못 실고, 버스는 떠나갑니다.

다음 오는 버스도 반드시 탈 수는 없을 듯싶다.

에이,  수통골로 가자 한다.

수통골 버스는 계속 오가고!   탔다, 수통골 버스를.

 

그리하여, 계룡산 산행은 미수에 그치고 말았던 것이었다.

 

  언제 : 2012. 6. 20. 수요일

 누구랑 : 고춘자님과

 어디를 : 대전둘레산길 10구간(성북동산성길)

          수통골 하주차장 들머리(09:30)-빈계산-산장산 방향 마루금(대전둘레10구간)-임도 네거리-범바위-용바위-

          성북동산성-산장산 정자-충남도시가스-4번국도-방동시내버스 승강장(14:35)

 

                        

 

                       

 

           

 

             

 

             

 

 

 

 

 

 

            

 

                                             

 

 

 

           

 

                         

 

           

 

 

            

 

 

           

 하지를 하루 앞둔 오늘은 무지 더웠다.

 마루금이지만 지대가 낮고, 수목이 비교적 잘고 적어 작열하는 태양을 맞대야 했었다.

 

 202번을 타고오다,  나는 서대전네거리에서 내리고, 춘자씨는 대전역으로 향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정리 안된 이사짐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시간은 세 시를 훌쩍 넘어 네 시로 가고 있었다.

 요산수님은 아직도 계 모임을 하나 보다, 어부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