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이후 산엘 한 번도 못 갔다.
대사를 앞두고 나다니는 것이 저어해서다.
오늘도 아침 먹고 컴퓨터에만 앉아 있는데 마눌이 보문산에나 갔다 오잔다. 맘은 안 내켯지만 따라 나섰다.
그 놈의 디카를 찾아 챙기고 ..... 오늘은 보문산의 봄 사냥이다. 한밭도서관 뒤 문화광장에 차 바치고 카메라를 들이댄다. 개나리와 진달래에 .....
언제 : 2011. 4. 13. 꽃 피는 봄날 수요일에
누구랑 : 요산수(樂山水)랑
어떻게 : 문화광장(9:40)-들머리-능선-과례정(10:08)-까치고개(10:28)-시루봉(10:28)-이사리 쪽-전망 쉼터(11:06, U턴)-헬기장 전 고촉사 방향 길-능선(시루봉~산성)-
송학사 하산로(11:27)-보문산 산책도로(11:47)-망향탑 전 능선-마을(12:00)-문화광장(12:07)-한밭도서관(12:15~45)
과례정
무덤에도 생명이 파릇파릇!
사정공원
까치고개
꽃은 잎 같고, 잎이 꽃 같은 산동백
보문산성이 잘 보이는 곳에서 .....
범골능선 끝 쉼터에서
커피 마신 자리로 다시 와 ...
송학사 가는 길에서 왼쪽으로 ...
무덤의 봄
길
무덤
진달래와 요산수
꽃 피는 산골 마을
심고 뜯고
문화광장 주차장
한밭도서관에서
한밭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이 아니다.
보문산을 살짝 돌고 내려와 점심도 먹을 수 있다.
백반 2500원, 돈까스 3000원이고, 아마 칼국수와 라면은 1500원이던가?
5천원에 둘의 점심을 산뜻하게 해결했다.
오늘은 삼식이가 아니다!
내 친구 중 하나는 한 주일 중 하루를 이렇게 보낸다.
아침을 먹고 태평동 某 아파트에서 걸어와 책을 빌린다. 20여권 짜리 대하소설 '토지'를 .....
읽다가 때가 되면 식당에 가 점심을 든다. 그리고 점심 후 또 읽는다. 그러다가 집까지 걸어 간다. 그런대로 하루 운동량도 된단다.
간혹 지루하면, 점심 먹고 보문산 한 바퀴 휘이 돌고 그냥 집으로 가고. 내리는 곳은 자기 마음대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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