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버스를 잘못 타, 일행과는 한 시간여를 지각했었지.
여수로 공사장에 이르러서도 대원들의 꽁지도 안 보여 똘까님께 핸폰했었지.
청남대를 건너다보고 있다고 했었지. 그리고 15분만 기다리면 온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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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 시간 후에 왔었지.
도토리가 한 발자국에 다섯 개씩 밟힌다고 했지. 그래서 늦었다 했지.
사진 안 올릴까 했지만 하늘채님 때문에 올립니다.
분수대가 내려다 보이는 묫벌 내리막에서 내게 찍어달라 했는데... 그래서 찍었고,
그런데 디카 기능도 그렇고 사진쟁이 솜씨도 그래서 영입니다만, 양각산이 몸소 촬영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