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8. 12. 28. 새벽(06:44~08:00)
누구랑 : 홀로
어디를 : 타이페이 동남쪽 숙소 주변
프롤로그
삼박사일의 마지막 날
아침 후 9시 50분에 숙소 로비로 나와 공항으로 출발하는 게 전 일정이다.
때문에 모닝 콜도 없으니 자유로이 시간을 향유하면 된다.
우리는 여명에 일어나 2시간 가량을 아무데나 걷기로 했었다.
그러나 벌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타이페이에서 맞이한 3일의 모든 아침은 비님과 함께하는군! 하며 투덜댔고 ....
마눌은 산책을 포기하고 나홀로 비 속의 타이페이 변방을 나섰었다.
카운터에 있는 분에게 보디 랭거지로 4km 이내의 굿 사이트를 물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리버(강)라는 곳을 소개했는데 숙소 뒤로 흐르는, 대전천 중류보다 적은 개천 1~2km를 걸으라 했었다.
가이드의 말을 발면 타이완은 매우 안전적이고 준법정신이 강한 나라라고 투어 중 침이 마르게 예찬했었다.
법이 있으면 실행에 옮긴단다. 우리나라처럼 법엔 있으나 집행자(공무원)가 집행하지 않아 유명무실하지 않단다.
서대문에서 나고 자라, 대만에 유학 와, 대만 여자와 결혼해 살고 잇는 이로, 종업원이 80명이 되는 식당을 운영한다 했었다.
대만 사람들은 투잡을 하는 이가 많다던가.
의사도 변호사도 투잡을 하는데 한 곳은 대개 봉사라 했었다. 우리나라처럼 돈벌이에 열 올리지 않는다 했던가.
한국의 부자 개념은 한 백억인데, 여기 대만은 그 정도는 중산층이라나 ......
여튼 사회가 안정적이라는 말에 비 내리는 새벽 길을 홀로 나섰었다.
대만의 보도 길
타이페이의 큰길가 이층 이상의 건물은 人道까지이다
그러기에 인도는 지붕이 있다
비가 내려도 우산 없이 걸을 수 있다
복덕궁이라?
그 옆 공간 마루에서 노인네 몇이
우리나라의 에어로빅 같은 것을 시작한다
산책길로는 마땅치 않다
그러나 어쩌랴
그냥 걷자
또 복덕궁?
궁금증에 안내 방향으로 내려 갔더니
개들이 난리를 친다
복덕궁 안에까지 방견들이 짖고 날뛰니, 돌아설 수밖에
야릇한 향 냄새는 가득하고 .....
U턴하여 .....
여기서 좌향하여 다리를 거너는 것이 온 길이지만
직진했었다. 그래야 새 세계가 있기에 .....
우리 숙소(HOLLY DAY INN)
타이페이로 가는 고속공로(고속도로) 진입로
고속도로 진입로에는 매표소가 없댔다
그러면 공짜인가? 아니다. 구간 요금제로 후불 징수제란다.
원활한 교통에 효율적이겠다.
우리나라 인터체인지에서의 긴 줄이 떠 올랐다.
타이페이의 교통정책에 박수를 보낸다.
이 개천이 타아페이와 신페이(新北)의 경계인 듯싶다
동남과기대학
우리 숙소(하일반점)
우리 숙소에서 창밖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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