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둘 6구간(금강길) 산행 사진
내 생각하기를, 대둘 전 구간을 돌았지 않았나 했는데, 한 구간을 못 갔었다. 6구간 금강길을 말이다.
요즈음은 왜 그리도 애경사가 줄을 있는지. 그러다 보니 산행이 뜸할 수밖에.
모처럼 시간이 났으니 산행에 나섰다, 대둘 금강길을.
이제서야 비로소 대둘 12구간 모두를 걸어냈다.
언제 : 2011. 10. 5. 수요일
누구랑 : 홀로
노정 : 제월당-용화사-계족산-봉황정-장동고개-장동 탄약창-대전철도정비창-무태골-무진니고개-용호동고개(도로)-신탄진 정수장-대청댐 도로-금강변-
현도교, 철교, 고속도로교, KTX철교-갑천 금강 합수점-불무교-봉산동 버스 종점
제월당
2011. 10. 5. 9:38
용화사
계족산을 지나 봉황정을 돌아 다시 계족산으로 ....
대둘 5구간 끝이자 6구간 시작점인 계족산(423.6m)
계족산성(위)과 우술산성(아래 사진 중앙 오른쪽 봉)
산디마을(장동)
임도(林道)
무슨 초소인가? 좀 후에 총소리가 들린다? ?
장동고개(도로)
이 삼각점봉에서 마루금을 타고 주욱 가면 탄약창 철책에 이른다
갑자기 길이 좁아짐을 느끼며 그냥 갔다. 철책 서쪽 밖이 서쪽 우회길이려니 했는데 ....... 왼편 우회 하산길을 놓쳤던 것!
대전철도정비창
철도정비창 옆길을 따라 철도 건널목에 이른다
이정표나 표지기가 없다. 철도 건널목을 건넌다. 대전둘레산길인데 .... 아닐 듯싶다.
다시 돌아와, 오른쪽으로 난 포장도로를 살펴도 표지기 하나도 안 보인다.
상수리님이 알 듯해서 폰으로 물었다. 성우시멘트, 장충동 왕족발 하는데 금방 알겠다. 무태골 갓 포장된 농로(?)를 따라 무진니고개로 올라 가란다.
무태골의 동화 같은 어느 농장
무진니고개
대둘 6구간(금강길)의 계족산에서 금강에 이르는 길은 마루금 길이다. 아마 식장지맥의 끝길일 듯싶다.
탄약창 철책길이 군사보호구역이기에 마루금만으로 갈 수 없지만, 여기 무진니고개에서 다시 마루금과 만나서 금강으로 내리는 맥길이다.
용호동고개 마루
신탄진 날머리
신탄진 금강변 길
갑천과금강 합수점
2011. 10. 5. 16:35
탄약창 철책길을 따라 100m 쯤 걸어가고 있었다.
누다락처럼 높은 감시 초소에는 초병은 보이지 않았다. 철책 옆은 길처럼 보였다.
감시 카메라가 무시무시하다.
갑자기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는 군사보호 지역입니다. 왔던 길로 돌아가 주세요."
소리 나는 곳엔 사람은 없었다. 확성기 위치도 어디인지 모르겠다.
감시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ok 사인을 보내며 되돌아 나왔다. 우회 길을 잃고 직진을 했기에서다.
무태골을 올라 탄약창 철책을 조망할 때 폭음 소리가 들렸다.
사격 훈련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이나마이트를 터트리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기분이 으스스 했었다.